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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임신이란 생리적인 큰 변화를 갖게 됨으로써 때때로 없었던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때 임산부는 크게 당황하기 쉬운데 임신한 경우의 동반되는 당뇨병도 그러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존형 당뇨병 (제 1 형)과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제 2 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제1형)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슐린비의존형(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성능이 떨어져서 당뇨병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계속 조절하지 않을 경우 인슐린 분비가 감소됩니다. 그리고 이 당뇨병은 임신성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임신중에 당뇨병이 생기는 현상 즉,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 이전에는 당뇨병 병력이 없었으나, 임신 중에 혈당이 높아지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보통 모든 임신 여성의 약 4%가 임신성 당뇨병 증세를 나타냅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 속하는 임산부의 경우는 임신 24-28주(대략 6개월) 사이에 임신성 당뇨병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후에 태아에게 선천성 장애 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신생아의 거구증(Macrosomia)이나, 출산시 신생아에게 저혈당의 피해를 불러일으킵니다. 보고에 따르면, 이때 신생아에게 호흡곤란이나 비만,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조치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임신성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출산 이후 사라지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다음 임신시 그 확률이 67% 정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 증세를 보였던 많은 여성들이 몇 년 후 당뇨병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만약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이 출산 후 새로운 임신을 계획한다면, 먼저 자신의 주치의를 방문하여 혈당 검사를 하여 체중, 식습관 등을 평가 받고, 그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